공동체소식

[인문학 특강1] "신명나는 삶을 위하여"

  • 남해마을공동체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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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인문학 강좌 지원사업의 첫 시작, 미조면 주민자치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3월 17일 오후 2시 미조면 종합복지관 교육장에 70여명의 면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인문학 특강이 열렸는데요, 그 현장속으로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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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에 앞서 '미조면 노인대학 입학식'이 진행됐습니다. 장충남 군수님을 비롯해 많은 내외빈 분들이 참석해주셨는데요, 올해도 노인대학에 입학하시는 학생분들이 아주 많은 것 같았습니다^^

입학식이 마무리 된 후 본격적인 인문학 특강이 시작됐는데요, 이번에 초청한 분은 경상국립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한상덕 교수님을 모셨답니다. 
한상덕 교수님은 지난 2021년 <<행복, 해석에 답이 있다>>라는 책을 펴내시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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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중학교 출신인 한 교수님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서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신명나는 삶은 어떤 삶인가'에 대해 그야말로 청중들을 웃기고 감동시켰습니다.

"아리 아리랑 스리 스시랑~"
"세월아~ 네월아~"

강의도 강의지만 강의 내용에 맞는 구성진 노래자락으로 참여하신 청중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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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내 청중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순간에도 교수님은 자신의 철학을 알기 쉽게 풀어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었습니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땅 위의 길과 같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魯迅.1881~1936)의 소설 '고향'에 나오는 말

중국의 유명한 소설가인 루쉰의 작품 <고향>에 나오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처럼 우리가 걷는 길, 우리가 살고 있는 삶에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묵묵히 죄짓지 않고 최선의 삶을 살아가는 길. 그 길에 희망이 있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이번 특강을 주최한 미조면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인문학 특강과 다양한 취미강좌를 개설한다고 하니 미조면민 분들은 관심있게 지켜봐 주세요!
 
 
 
 
 

 
 
 
다음 특강은  『상주마을교육공동체연구회』에서 오는 3월 22일(수) 저녁 7시에 진행되는 특강입니다. 특강 주제는 "기후위기와 마을의 미래"이고, 이송희일 영화감독님을 초청한 특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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