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활동소식

[공동체 대화마당 7] 남해군 마을교육공동체의 현재와 미래

  • 남해마을공동체
  • 2022-07-27
  • Hit : 616

 

○ 7월 21일 일곱 번째 공동체 대화마당, “마을교육공동체의 현재와 미래” 개최

○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 공감대


photo_2022-07-27_16-53-01.jpg

 

지난 7월 21일 청년학교 다랑에서 일곱번째 <공동체 대화마당>이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남해교육지원청 김창호 장학사, 청년혁신과 남해정착지원팀 박정선 팀장을 비롯해 교사,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 등 17명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이번 대화마당에서는 ‘남해군 마을교육공동체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관내 마을교육공동체 관련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전망을 함께 모색해보는 자리로 기획됐습니다. 


남해군 행복교육지구 운영상황 공유


photo_2022-07-27_17-14-29.jpg

좌 김창호 장학사 / 우 신수경 파견교사


먼저 지난 6월 31일부터 7월 1일까지 남해교육지원청 주최로 진행된 ‘광주전남 마을교육공동체 선진지 탐방’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전남 영광군 묘량면의 묘량중앙초등학교의 작은학교살리기,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 운영사례 등을 살펴봤습니다. 이어 남해군 행복교육지구 사업추진 상황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해주세요~)


[현장] 전남에서 배우는 마을교육공동체 https://blog.naver.com/namhaemaeul/222800956779

[남해시대] 10년전 폐교 통보받은 초등학교 살아나고, 이젠 중학교 설립이 꿈

http://www.n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164

[남해시대] 광주는 청소년진로특화시설, 순천은 민관학 협렵플랫폼 운영의 성과

http://http://www.n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225

 


남해군 마을교육공동체 활동 공유 

 

photo_2022-07-27_17-14-36.jpg photo_2022-07-27_17-14-39.jpg

위 강대위 상주초 교사 / 아래 조영 상상놀이터 담당자


" 프로그램 위주가 아닌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이용, 활용할 수 있는 시공간이 필요하다 "


본격적인 활동공유와 나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해군 곳곳에서 진행되는 여러 형태의 마을교육공동체 사례를 나눴는데요. 

제일 먼저 상주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주초등학교 작은학교살리기와 상상놀이터 운영사례에 대해 강대위 선생님과 조영님께서 발표해주셨습니다. 

 

상주초등학교의 경우 2년전 작은학교살리기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전교생 60명이 넘는 학교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랑논 프로젝트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과정을 만들고,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민주적 학교운영 그리고 연구회 활동 등을 통한 마을과의 네트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어 남해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상상놀이터'는 아이들이 정말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고, 세 명의 학부모님들이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photo_2022-07-27_17-14-44.jpg photo_2022-07-27_17-14-48.jpg

위 박정숙 마을교사 / 아래 정기영 별난교육연구소 대표


" 교통수단 없는 아이들의 이동권을 확보해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필요 "


이동면에서 마을교사로 활동중인 박정숙 님과 별난교육연구소 정기영 대표님은 행복교육지구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마을터전학교'를 통해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면단위에서 아동, 청소년의 돌봄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행복교육지구사업이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교통수단이 없는 아이들의 경우 돌봄공간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점이 조속히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인 돌봄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민관학이 실질적인 협력과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photo_2022-07-27_17-14-53.jpg

 

photo_2022-07-27_17-14-59.jpg

위 이주혜 체험농장 꽃뜰 / 아래 권성계 남해고 교사


" 진로교육을 위한 다양한 지역자원 발굴필요 "


이어 체험농장 꽃뜰을 운영하고 있는 이주혜 님께서 자신의 경험을 나눠주셨는데요, 특히 체험프로그램 신청 과정이 선착순이다보니 늦게 확인하는 학교의 경우 참여가 힘든 점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남해고등학교 권성계 선생님께서는 고등학생들의 경우 입시교육 위주다 보니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에 연계되기 어려운 현실을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계될 수 있는 과정으로 '진로교육'을 들었는데요, 진로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지역자원과 사람이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 구축과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해주셨습니다.


photo_2022-07-27_17-15-14.jpg

김수연 남해시대 기자


" 교육도시 오산시의 사례를 통해 본 민관학 협치의 중요성 " 


김수연 남해시대신문 기자는 최근 오산시를 방문해 교육도시의 사례를 취재해 관련 내용을 공유해주셨습니다. 


'교육도시'를 표방한 오산시는 시와 교육청 그리고 민간 교육활동가들이 뜻을 모아 '오산교육재단'을 만들고 시민들의 다양한 교육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아래 기사 참고)


이런 측면에서 남해군에서도 군과 교육지원청 그리고 민간부문의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남해시대] 학부모 5명만 모여도 무료 교육지원...시민을 교육 자원이자 주체로

http://www.n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099


photo_2022-07-27_17-15-24.jpg

 

photo_2022-07-27_17-15-28.jpg

 

photo_2022-07-27_17-15-34.jpg

 

photo_2022-07-27_17-15-40.jpg


" 면단위 청소년문화공간 절실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조직 필요성 공감 " 


남해산책출판사 김조숙 대표님은 최근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교류하고 촉진하기 위해 구성된 '남해교육연대'를 소개해주셨고, 특히 면단위 청소년 문화공간이 절실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이 밖에도 문동원 목공학교의 문동원 대표님은 다양한 특성을 살린 개성있는 학교들이 필요하고, 김광화 작가님은 변화된 사회에 맞는 '사회적 부모'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의 문준홍 님 역시 마을교육공동체의 필요성과 활성화를 위해 군 차원의 노력이 더욱 필요함에 공감해 주셨습니다. 


이번 대화마당은 2시간이 짧게 늦겨질 만큼 다양한 이야기와 의견을 쉴틈없이 나눴습니다. 그만큼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하반기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 양성과정 등 구체적인 의제를 두고 추후 논의 자리를 더 갖을 예정입니다. 이날 나온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민관학 협력체계를 만드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공동체 대화마당에서 다시 만날께요!



※ 글 : 안병주 사무국장

※ 사진 : 이지희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