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 탐구생활
: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남해시대가 같이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코너
따사로운 햇빛이 쏟아지던 4월의 봄날, "남해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 3인방은 삼동면 전도마을로 향했습니다.
저희 3인방을 반갑게 맞아주시는 전도마을 하득수 이장님과 개발위원장님, 前이장님, 어촌계장님 등을 모시고, 남해시대신문 김수연 기자님과 함께 전도마을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
남해군 삼동면 위치. 금송마을을 지나 왼편에 반달모양으로 이루어진 전도리마을.
육지가 된 덴섬, 남해 전도리마을. 금송마을을 지나 왼쪽으로 반달모양으로 아우러진 이 마을은 옛날엔 작은 섬이었으나, 간척 공사로 육지가 되었고 이 간척지를 염전으로 사용하여 소금을 생산했습니다.
덴섬이라 불렸던 전도마을은 소금 생산으로 돈이 많아 '돈섬'이라고 불리기도 했지요. 북부와 동부가 바다와 접해 있고, 대부분이 500m이하의 산지를 이루며 중앙부의 호곡산 324m을 비롯하여 곳곳에 300m내외의 산들이 있습니다. 산과 골짜기, 해안을 중심으로 소규모 농경지, 취락 발달 돼 있기도 합니다.
↑물이 빠졌을 때의 모습이에요. 이렇게 물이 빠지면 갯벌로 들어가서 바지락, 쏙 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지금은 염전을 찾아 볼 수 없지만 당시엔 이곳이 염전이었고, 이곳에서 생산한 소금으로 마을 전체가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얻었다고 해요.
지금은 소금 대신 죽방렴을 사용한 고급 멸치와 멸치액젓, 그리고 일년 내내 가능한 쏙 잡이 체험으로 유명하죠. 소금기가 있는 간척지의 특성상 벼농사 끝난 후 다음 벼농사를 위해 휴식을 취한답니다. (이모작이 안 되는 간척지) 현재는 원시죽방렴과 어촌체험관광마을로 자리잡고 있고요.
하득수 이장님은 마을환경을 정비하고, 마을의 소득 증대를 위해 쏙잡이 체험을 활성화시키며 마을의 먹거리와 놀거리를 더 개발하여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전도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적인 의지를 밝혀주시기도 했답니다.
전도갯벌체험장 본부 건물입니다. 1층은 체험객들이 잡아온 쏙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튀김요리로 만들 수 있는 주방이고요. 2층은 식당, 3층은 카페로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아름다운 전망이 펼쳐진 2층과 3층의 편의시설이 어서 빨리 활성화되어,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명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참고로 3층 카페는 운영하실 분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문의는 삼동면 전도마을회관이나 저희 남해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 055-862-8638로 문의 주세요.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전도마을 액젓공장입니다.
오랜시간 숙성되고 있는 맛깔스러운 멸치 액젓입니다.
마을 주민들의 큰 소득원인 액젓 완제품이랍니다.
따스한 봄날 우리들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나누며, 『남해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마을 탐구생활'에서 아름답고 멋진 전도마을을 잘 돌아보았습니다.
그럼, 또 남마지의 다음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해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마을탐구생활 - 전도마을 이야기'는 남해시대 신문 기사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n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