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 탐구생활
: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남해시대가 같이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코너
다섯번째, 미조면 조도·호도 이야기입니다.
1월 26일, 미조남항 도선장에서 하루 6회만 운항하는 조도호에 올랐습니다.
조도는 호도를 비롯한 1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에 둘러싸여 있고 섬의 형태에 따라 큰섬과 작은섬으로 나뉩니다. 큰섬에는 5가구 , 작은섬에는 23가구, 호도에는 11가구가 살고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도착한 곳은 5가구가 살고있는 큰섬마을입니다.
도착하니 조도·호도협동조합 류동춘 이사장님과 안성민 사무장님이 마중을 나오셨더라구요. 조도·호도협동조합을 잠깐 말씀드리면~ 조도·호도에서는 2021년부터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문화관광자원 개발, 마을경관 정비 등을 통해 주민소득 향상을 위한 것인데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조도·호도협동조합을 설립했다고 합니다.
조도·호도협동조합에서는 한달살이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섬안의 섬에서 살아보며 어떤 재미난 요소들이 들어가게 될까요?!
또한 조도·호도에서 나는 어업생산물을 판매하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특히나 돌미역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이번 '마을 탐구생활'에는 같이 동행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남해로 귀촌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곡가 권 월님(위 사진 오른편), 미술작가 김필주님(위 사진 오른편 위) 입니다. 청년예술가들이 마을과 어우러지면서 영감도 받고 나아가 소득으로도 이어질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을 탐구생활에 함께 했습니다.
보수작업이 한창인 둘레길을 다 함께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앉아서 쉴수있는 의자가 설치된 전망대도 두군데가 있었는데 탁 트인 바다를 보며 파도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는것 같았습니다.(생각의 정리와 마음의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은 천천히 둘레길을 걸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둘레길을 돌아보며 자원 파악도 하고 동행한 청년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마을에서 진행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됩니다.
바다를 보며 걷고, 숲길을 걷고, 마을안길을 따라 걷고... 계속 새로운 풍경이 보이니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곧 안내판도 설치 하신다고 하니 안내판 따라 찬찬히 걸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둘레길을 걷다보면 '웃는 우물'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남해시대 신문 참조)
아래의 '웃는 우물'이 예쁘게 단장할 예정이니 조도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우물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한번 살펴보세요^^
힘든 시기 마음을 한데모아 '웃는 우물'처럼 활~짝 웃는 날만 가득 하길 바랍니다.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조도·호도를 힘차게 응원합니다!
조도·호도의 더 자세한 소식은 남해시대신문(2023년 2월 9일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http://www.n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557
남해의 221개 마을을 다 가보는 그날까지~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마을 탐구생활'은 계속 됩니다.